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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한 사람이 있다.

회사에서 위기를 맞은 그를 옆에서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그는 늘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그가 아니니 그 머리속에 대체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

신경써서 이야기 하는 싫은 소리는 듣지 않고 대든다. 대체 어디서 배운 버릇인지...

그리고 그렇게 어렵게 해서 전해 놓으면, 몇분이 안되어서 쉽게 잊는다.

머릿속에 남아있다면, 이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행동이 달라져야 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렇게 보낸지 벌써 2년이다.

아니 어릴 때 부터 봐왔으니... 거의 10년이라.

비슷한 모습을 내 아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홍모모 군에게서도 약간은 볼 수 있었다.

이를 생각하다보니,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심히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대하여 자세가 없는 것은...

얼마나 큰 죄악인가 몸소 깨달을 수 있는 것 같다.

이를 보며 나부터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한다.


그리고 사람을 정말 돕고자 한다면, 그 상대에게 결코 만만히 보여서는 안되는 것 같다.

1번의 정면승부를 내기 위해서는 99번의 준비가 필요하다.

참을성없고 불만과 불평이 많은 사람을 제대로 한번 돕기 위해서는 열에 아홉은 눈감고 둘어줘야 한다.

그래야 조금 생각하는 것 같다.

사람의 성격이라는게 참 끝이 없다.

이를 위해서 나는 철저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도우려면 이는 필수적인 것 같다.

돌아보면, 나도 첫 직장 시절에 꽤 많이 이런 소리를 듣지는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도 나는 잘 새겼던 것 같은데...

사실 돕고있는 지금의 나도 온전하지 않다.

나도 때로 감정적이고, 생각이 없다 -.-;

그렇지만...

아무리 대들어도,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하며 돕자.

하나님은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

하나님의 사랑은  내가 부족하지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이유이자 이를 감당케 하는 힘이다.

무엇이라 더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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