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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궁시렁이다...
어렸을 적에 PC가 좋았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이다.
그런데 이 고철덩어리는 늘 함께 할 수 없었다.
들고 다니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알바해서 삼성 센스 노트북을 샀다.
쓰다 쓰다 망가졌고 대신 회사 노트북을 쓰게 되었다.
쓰다 보니 가볍다고 하는 놈도 내가 보기엔 크고 무겁다. 가지고 다니기 힘들다.
그래서 PDA에 관심갖게 되었고,
튼튼해 보이고, 자판이 있는 소니에서 나온 클리에를 쓰다...
쇠로 되어 있어 무겁다. 화면이 작다. 뭔가 필요한 걸 만들고 싶은데 액정이 나갔다.
삼성에서 나온 넥시오를 쓰다...
프로그램도 되고, 와이파이도 되는데 덩치가 넘 크다. 밧데리도 약하다.
그래서 델에서 나온 PDA를 쓰다...
밧데리는 매우 좋다. 그런데 생각보다 크다. 부담스럽다.
그래서 노키아6210s 를 구입했다.
좋다. 밧데리도 좋고 카메라도 좋다. 동영상도 잘 나온다.
그런데... 뭐 좀 만들어 보려니 배울게 생각보다 많다. -.-;
쓰다 쓰다 결국 스마트폰을 쓰니...
클리에보다는 가볍고, 해상도도 높고, 때로 신기하고 편리하고 다 좋은데...
강력한 하드웨어라는 것 밖에는... 감흥이 없다. 뭔가 마음을 끌만한 뭔가가 없다...
광고쟁이들은 스맛폰을 컨슈머 디바이스라는 떠들지만...
아직까지는 나에게 스마트폰은 아직까지는 PC를 옮겨와서 있으면 편한 정도일 뿐, 더 컨슘할 뭔가는 부족한 것 같다...
글구... 사람들이 스마트 기기를 써서 스마트해 지는게 아니라,
사람은 전에 하던대로 하지 못하고 스마트라는 쇄뇌에 눌려 그 조잡한 사용법에 맞춰야 한다.
이런 느낌은 나만 받는 걸까...
좀 더 사람을 위한 것이 필요하다.
스마트 기기든 뭐든 문명의 이기들이 결국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건지...
기술이나 도구는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거지...
기술에 종속되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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